농촌 인구가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옥천군의 인구도 해마다 큰 폭으로 감소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군의 지난 2월말 현재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2만 9천 387명, 여자는 2만 8천 949명 등 총 5만 8천 336명으로 지난 2001년말 5만 9천 515명보다 1천 179명이 줄어든 상태다.
특히 군의 각종 인구유입 정책에도 불구 매년 평균 1천여명씩 감소하고 있어 앞으로 5년후에는 주민수가 4만명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군의 주민등록인구통계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말 주민등록상 인구는 남자 2만 9천 457명, 여자는 2만 9천 4명 등 총 5만 8천 461명으로, 지난 2001년 5만 9천 515명보다 1천 54명이 줄었다.
군 인구는 70년대 16만명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줄어 96년 6만 3천명, 98년 6만 2천명, 2000년에는 6만 1천명, 현재는 5만 8천명대로 절반도 못미치는 상태다.
반면 세대수는 2만 470세대로 지난 2001년보다 191세대가 증가하고, 65세 이상 고령자도 해마다 200여명씩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이와 관련, 지역 일각에서는 행정수도 충청권 이전에 따른 호재를 감안해 군의 인구유입 정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를 요구하고 있어 주목되고 있다.
이들은 “옥천군은 지리적으로 도내 군단위에서 발전 가능성이 가장 높음에도 불구 인구가 계속 감소하고 있는 것은 그동안 군의 인구유입 정책이 성과를 거두지 못한 증거”라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