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암사 장례예식장 반대 시위
속보=부산진구 백양산 선암사의 장례예식장 건립 추진(본보 지난달 9일자 41면 보도)에 반대하는 인근 주민 600여명이 23,24일 이틀동안 선암사 앞에서 대규모 시위를 갖고 건립 방침 철회를 촉구했다.
선암사 장례식장 건립반대 비상대책위원회(위원장 김청룡 시의원)는 이날 시위에서 '선암사측이 종교집회시설 건축허가를 받아 골조공사를 끝낸 후 갑자기 장례예식장으로 용도변경을 신청한 것은주민에 대한 기만행위'라며 '학교와 대규모 주거단지에 인접한곳에 장례예식장을 짓는 것은 절대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주민들은 한때 선암사 진입을 시도하다가 출동한 경찰 2개 중대병력과 심한 몸싸움을 벌이기도 했다.
주민들은 25일 이와 관련한 행정심판이 열리는 부산시청 앞에서대규모 집회를 가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