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궁'이라 그랬다. 물 속에 잠긴 고향을 그는 간단한 말로 마치 당연히 그렇게 표현해야 하는 것처럼 아무렇지도 않게 말했다.
절절한 그리움은 애절함으로 그 애절함은 다시 한없는 동경으로 그의 마음 한구석에 자리잡고 있었다. `물 속 궁전', 태어나서 5년 남짓 되는 어릴 적 짧은 고향생활은 그에게 다시 되돌릴 수 없는 유토피아였지만, 거기서 발원한 에너지는 그의 삶을 기름지게 만드는 충분한 동력이었다.
이원면 장찬리가 고향인 서준원씨다. 취재도중 그가 지난 봄 이 란에 소개했던 서철원(충남 보령시 대천동에서 약국 운영)씨의 동생이라는 사실을 우연히 알게 됐다. 당시 신문에 `이원면 장찬리의 박사집안'이라고 소개했던 것도 그는 기억해 냈다.
◆고향, 내 마음의 찬란한 궁전
척박한 고향의 농토를 일구면서 논둑에 밭이랑에 고향 사람들은 그만큼의 애정을 그곳에 묻었다고 했다. 시멘트 푸대 안에 새끼줄로 맨 참외를 등짐 지고 기차를 타던 생각, 이원면 장찬리, 옥천읍 가풍리, 대천리까지 철길을 따라 걸어가며 친척집을 찾았던 생각이 아주 또렷하게 기억난다고 했다.
명절 때만 되면 대천리 큰집으로 형제들이 긴 시간동안 걸으면서 즐거운 나들이를 했단다. 청산, 옥천, 보은, 영동 등 각 학교를 돌아다니며 교직생활을 하신 아버지를 따라 여러 번 이사를 다녔지만, 그래도 고향이라 하면 이원면 장찬리를 말한단다.
그의 고향사랑은 이원향우회와 옥천향우회에 가입하여 중추적인 역할을 해 왔고, 지금 곽봉호씨가 맡고 있는 출향인 모임인 옥천재경산악회의 총무를 맡았던 것에도 고스란히 드러난다.
"91년에 귀국했는데 흥사단 이사장을 맡고 있는 김소선씨가 이제 출향인 모임도 젊은 사람들이 주축이 되어 활기차게 이끌어가야 한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출향인 모임에도 적극 참석합니다. 제가 이원이나 옥천에서 학교는 다니지 않았지만, 그 친구들과 아직도 돈독한 우애를 나누고 있습니다."
◆그, 출사표를 던지다
고향의 명예를 걸고 그는 얼마 전 오는 415총선에 출사표를 던졌다. 대전 서구 갑에서 출마를 한다는 그는 대전생활정치연구소를 개소하고 그가 배운 정치학을 직접 실천해보기로 마음먹은 것이다. 그는 연세대에서 독어독문학을 전공하고, 81년 독일 유학길에 올라 뮌스터 대학에 정치학 전공으로 입학해, 뮌헨대학의 국제정치학연구소에서 국제정치학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0여년의 독일 유학생활을 마친 그는 91년에 한국 국제관계연구소에 수석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95년에는 국회에서 정책연구위원 및 법제 연구관으로 일해왔다. 현재는 한성대학 겸임교수와 대전매일 신문사 논설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충남대, 한남대 등 대전에 있는 대학에 출강하고 있다.
화려한 이력 속에서 그는 늘 생활 속 정치에 대한 갈증을 느껴왔다고 했다. 서민과 분리되어 권력으로 점점 자아도취 되어 가는 정치에 염증을 느끼고,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정치를 위해 총선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졌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가 생각하는 정치
그는 삶과 정치가 양분되는 것이 아닌, 4년마다 한번만 민의를 들으려 하는 약은 술수가 아닌, 권위가 권위주의로 변질되지 않는 그런 정치를 꿈꾼다. 본질을 호도하고 외양상 다투고 싸움하는 모습을 보이게 해 정치에 염증을 느껴 무관심과 냉소로 일관하는 주민들을 그는 다시 정치판으로 끌어들이겠다고 호언장담을 했다.
이른바 생활정치이다. 그가 시민단체와 함께 연계해 추진한 법안인 `민주시민교육지원법'이 부결됐지만, 이런 법안이 바로 주민들을 참다운 민주시민으로 거듭나게 만들고 정치에 참여할 수 있도록 만드는 토대라고 그는 믿고 있다.
국가에서 예산을 편성해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정치적인 사안에 대한 세미나와 토론회를 벌이고, 이 과정에서 주민들의 정치참여를 기회를 높인다는 것이 이 법안의 주요 요지다. 이는 주민들의 정치에 대한 변별력을 높이고, 선거과정에서도 여러 가지 연줄에서 벗어나 과감히 정책으로 사람을 선택할 줄 알게 된다는 것이다. 그런 정치를 꿈꾸는 그가 고향사람들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정신적인 버팀목이 된 고향은 저에게 축복입니다. 고향에 부끄럽지 않도록 열심히 뛰겠습니다."
그래요 선거 때만 되면 일상의 생활 속에서 잊혀져 있던 정치인들이 왜 그리 바뿌시게들 동분서주하며 거짓 웃음과 친절들을 남발하고 다니시는지,
이제 또 선거철이 되었나 보내요.
군대 용어로 짬밥 수라는 것이 있읍니다.
하루라도 경륜이 많아야 뭐든 잘한다는 남자들 세계의 통속어 이지요.
그런데 정치판의 짭밥수에 대하여 생각하면 실로 구린내가 풍풍 풍깁니다 그려.
생활정치를 외치며 당당히 우리들 앞에 출사표를 던진 서준원 자민련 김종필 총재 정치담당 특보님은 그동안 구정치인들에게서 식상해 온 우리들 민초들에게 참신할 뿐만 아니라 생활정치의 토대를 마련하고자 하는 의욕과 신념이 강하신 참 정치인입니다.
특히 이제 까지 소외되어야만 하였던 우리 충청인들이 진정으로 기대할 수 있는 이론과 정신을 충분하게 갖추신 소외된 충청인의 희망이요 비젼이시기에 충분하신 분이라고 늘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는 후배의 한사람으로서 자신있게 소개드립니다.
그리고 이번 415총선에서 반드시 승리하실 것이라고 확신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