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이면 세산리 소재 건설업체 아이앤지산업(주)가(대표 허성준) 지난 16일 옥천군 공무원에 마스크 1만장을 전달했다. 옥천군은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며 ‘현장 곳곳을 돌아다니며 코로나19 대책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아이앤지산업(주)가 옥천군에 전달한 마스크는 식약처에서 인증한 KF-AD 마스크(비말 차단 마스크) 1만장으로 1천만원 상당에 달한다. 

허성준 대표는 “코로나19가 좀처럼 가라앉지 않으면서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있지만 또 안보이는 곳에서 공무원 분들이 현장 대책마련을 위해 바쁘게 뛰고 계실 것”이라며 “건강 챙기시고 이 상황이 잘 끝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아이앤지산업(주)는 올해 2월에 옥천군장학회에 장학금 500만원을 기탁하기도 했다.

자치행정과 서무팀 염지은 담당자는 “서무팀이 공무원 후생복지를 담당하고 있어서 이번 마스크 전달을 맡게 됐는데, 이런 경우는 또 처음이라서 모두 뜻밖의 선물을 받았다고 이야기하신다”며 “부자가 된 느낌이다. 마스크가 지금도 귀한데 현장 뛰어다니며 필요할 때 잘 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마스크 1만장은 군청 내 직원 약 800여명에게 10매씩 전달됐다. 여분 마스크는 현관에 비치해 청사를 방문한 주민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