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재이장 세상 들여다보기]문해교육 지원하는 옥천 평생학습원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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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광식(동이면 조령리 이장)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7.05 00:33
  • 호수 149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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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수색전투에서 총상을 입고 응급수술을 마친 후 대구로 가는 후송열차에 올랐다. 육군 제1병원이라는 간판이 보였다. 대구의 계성중학교였다. 교실 한 칸에 50개의 야전침대가 들어있고 부상병 50명이 치료를 받고 있는 중환자실이었다. 부상과 수술 치료의 고통으로 신음타가도 금요일이 되면 중환자실에 있는 환자들이 가족에게 편지를 쓰는 날이라, 누가 시킨 것도 아닌데 환자들이 모두 두 줄로 서서 차례를 기다린다. 하나는 대구상고 4학년 재학 중 입대했다는 류 일병 앞에 모이고, 또 한 줄은 내 앞으로 모여 차례를 기다리게 된다. 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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