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빛자서전-인생은 아름다워(36)] '아름다운 황혼'을 만드는 두 가지 비결, 공부와 봉사
[은빛자서전-인생은 아름다워(36)] '아름다운 황혼'을 만드는 두 가지 비결, 공부와 봉사
이종연(88, 옥천읍 원각리)
  • 정지환 객원기자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9.08.23 14:08
  • 호수 150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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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만난 사람은 옥천읍 원각리에 사는 이종연 씨(88)입니다. 소나무 벽화가 그려진 좁은 골목을 몇 차례 꺾어 들어간 끝자락에 큰 대문과 넓은 마당을 안고 있는 양옥 한 채가 서 있었습니다. 제일 먼저 눈길을 끈 것은 양옥 전면에 걸려 있는 수많은 서예, 동양화, 수채화 작품들이었습니다. 그 다음으로 눈길을 끈 것은 창고 안팎을 가득 채우고 있는 각종 공구였습니다. 황혼에 뒤늦게 배우기 시작한 서예와 그림 공부는 그의 집을 예술작품 전시장으로 바꾸어놓았습니다. 전문가 수준을 넘보는 각종 공구는 황혼의 열정을 불태운 집수리 봉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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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진국 2019-08-25 15:40:11
맏딸 이유순씨의 "맏딸이 아버지에게 보내온 감사의 편지"를 감명 깊게 읽었다. "그 연세에 홀로 사시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창밖의 빗소리처럼 제 마음속의 뜰도 촉촉하게 젖어듭니다."인생의 저녁노을에 가까이 온 , 5남매의 맏이이며 외동딸이 홀로 사시는 고령의 아버지를 생각하며 쓴 글에서 진정한 효도가 무엇인지 를 알려주고 , 본인 자신도 내면의 지혜와 덕을 갖추기 위해 주어진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하며 살고 있다는 자기자신에게 하는 다짐 등 근래 보기 드문 좋은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