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장준저수지 인근 야산(군서면 상중리 695-1)에서 약초를 캐던 한 남성이(57, 천안) 10m 아래로 추락해 골절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추락 당시 골절과 휴대전화 화면 고장으로 구조신고를 하지 못하던 중 자신에게 연락한 동생을 통해 뒤늦게 구조신고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녁 8시40분경 신고를 받은 옥천소방서는 구조대 인원 6명을 투입해 수색작업을 진행했다. 이후 영동에서 산불진화 후 귀소하던 충북본부소속 특구단 신속기동팀이 드론을 이용해 지원수색을 한 끝에 다음날 0시46분 추락한 남성을 발견했다. 옥천소방서는 환자 상태와 급경사지인 현장 상황을 고려해 응급처치 후 25일 새벽 6시25분경 남성을 항공대 헬기로 구조하고 을지대병원으로 이송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이 남성은 갈비뼈와 어깨 등이 골절됐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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