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리우 이어 도쿄에서도 세계 최강 자리 증명, 김우진 올림픽 2연패
[속보] 리우 이어 도쿄에서도 세계 최강 자리 증명, 김우진 올림픽 2연패
  • 이훈 기자 pai@okinews.com
  • 승인 2021.07.26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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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사진제공:대한양궁협회

런던에서 잃은 남자 양궁 왕좌 자리를 리우올림픽에서 다시 되찾아온 우리고장 출신 김우진 선수가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 최강 자리를 증명하며 두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우진(29·청주시청), 김제덕(17·경북일고), 오진혁(40·현대제철)으로 구성된 남자대표팀은 26일 일본 도쿄 유메노시마 양궁장에서 열린 도쿄올림픽 남자 양궁 단체전 결승에서 대만을 세트 점수 6-0(59-55 60-58 56-55)이라는 압도적인 성적으로 제압하며 세계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이날 결승전에서도 선두 사수로 출전한 김우진 선수는 혼자서 2세트까지 4발 연속 10점을 기록하며 뒷 사수인 김제덕, 오진혁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마지막 3세트에서는 2발 연속 9점으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김제덕, 오진혁 선수가 연속 10점을 기록해 금메달을 확정 지으면서 환상의 팀워크를 자랑했다.

이날 치러진 8강, 준결승, 결승전에서 가장 마음을 졸였던 순간은 일본과의 준결승전이었다. 한국과 일본은 각각 1세트와 3세트, 2세트와 4세트를 가져가며 접전 끝에 슛오프까지 치렀으나, 김제덕 선수의 마지막 1발(10점)이 남자 대표팀을 결승 무대에 올렸다.

이로써 혼성 단체전과 여자 단체전에 이어 남자 단체전에서도 우승을 차지한 우리 국가대표팀은 남·여 개인전에서도 금메달을 차지하게 되면, 종목 내 전체 금메달인 5개를 모두 석권하게 된다.

한편 이날 양궁 국가대표팀을 지휘한 홍승진 감독(청산), 결승전 무대를 중계한 박경모 해설위원(이원)도 우리고장 출신으로 김우진 선수의 올림픽 2연패의 기쁨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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