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은 소를 키우고 소는 소년을 키웠다”
“소년은 소를 키우고 소는 소년을 키웠다”
유병록 시인, 옥천 배경 산문집 그립소 출간
농사짓고 소 키우던 동이면 고향집 그리는 마음 담아
부모님 인생 되짚으며 그동안 못 다한 말 전해
  • 박수지 기자 sz@okinews.com
  • 승인 2021.08.13 10:52
  • 호수 160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살아오면서 소에게 많은 빚을 졌습니다. 소가 저를 태우고 여기에 왔다고 말하고 싶지만 그것은 너무 서정적입니다. 저는 소의 피와 뼈를 밟고 여기에 왔습니다. … 미처 소에게 갚지 못한 빚은 다른 존재에게 갚을 수 있기를 바랄 뿐입니다.” (180쪽) 유병록(40) 시인이 옥천의 고향집 풍경을 담은 산문집을 출간했다. 농사짓고 소 키우는 집에서 자란 그는 2021년 소의 해를 맞아 어린시절 추억을 담은 글을 내놓았다. 소를 키우며, 소와 함께, 그리고 소 덕분에 자랐다는 소년은 어느덧 어른이 되어 소와 부모에 대한 마음을 글로써 고...

 

풀뿌리 독립언론 옥천신문 거름 주기

‘지역의 공공성을 지키는’ 풀뿌리 언론 옥천신문은 1989년 9월30일 주민들의 힘을 모아 군민주 신문으로 탄생했습니다.주민 및 독자여러분의 구독료가 지금까지 양질의 거름이 되어왔습니다. 매주 건강한 신문을 받아보며 한달에 밥한끼, 차한잔 하는 비용이라 생각하시고 옥천신문에 연대구독해주신다면 고마운 마음으로 보답하겠습니다.

옥천신문 기사는 정기독자만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는 로그인을 해주시면 온전한 기사를 볼 수 있습니다. 정기독자가 아닌 분은 이번 기회에 옥천신문을 구독해주신다면 정말 지역의 건강한 풀뿌리 독립언론을 만드는 데 이바지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많은 구독 부탁드립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