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인 편지] 서른 두살 옥천신문, 더 낮고 더 깊게
[발행인 편지] 서른 두살 옥천신문, 더 낮고 더 깊게
황민호 옥천신문 대표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21.09.03 11:14
  • 호수 160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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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4월을 기억합니다. 지역신문 기자가 되고 싶어 그 때 당시 어디에 있는 지도 몰랐던 옥천에 선뜻 와서 면접을 봤던 때가 아련합니다. 같이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주셨던 조주현 전 편집국장과 김석배 전 총무국장이 지병으로 세상을 하직하는 것도 지켜보았습니다. 옥천에 와서 정말 많은 것을 배웠지요. 주민들은 저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준 스승이었습니다. 빨간 줄을 치면서 한줄한줄 읽어가고 신문지가 너덜너덜해질 때까지 일주일 내내 붙잡고 기사를 읽는 모습은 저에게 큰 감동이었습니다. 구독이 자발적으로 들어오고, 배달된 신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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