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읍 문정리 출신으로 일제 때 독립운동가를 변호하고 대한변호사협회장일 당시 이승만 하야성명을 발표했으며, 박정희 대통령의 3선개헌에 반대했던 정구영 선생에 대한 일생을 담은 평전이 출간됐다.
1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는 정구영 선생을 추모하는 추모사업회 회원들과 유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춘호씨가 저술한 '시대의 양심, 정구영 평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저자인 예춘호씨는 정구영 선생이 민주공화당 당의장을 할 당시 사무총장으로 선생을 보좌했던 인물이다. 선생이 1974년 공화당을 떠날 당시 함께 탈당하기도 한 정치인이다.
선생의 동생인 정남술장학회 정구순 이사장을 비롯, 종손인 정진성(전 인천대 교수) 등 유족과 추모사업회 회원 등이 참석한 이날 평전발간식에는 선생을 추모하는 많은 사람들이 참석, 꼬장꼬장했던 선생의 성품과 아울러 곧은 기개를 회상했다.
'시대의 양심, 정구영 평전'은 서울문화사에서 펴냈다. 가격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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