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23일부터 26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제2회 옥천전국연극제의 추진위원회가 구성되며 첫 회의를 열었다. 옥천 곳곳을 극장으로 삼겠다는 ‘옥천극장’이 부제로 정해지고 연극 11편이 늘었지만 동일한 예산 속 옥천 연극제만의 정체성과 연극의 질을 어떻게 끌어올리느냐가 무거운 과제로 남아있다.24일 오전 옥천전통문화체험관 세미나실서 ‘제2회 옥천전국연극제 추진위원회 위촉식 및 1차 회의’가 열렸다. 기대 이상의 주민 호응(관객 3천429명 동원)을 이끈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연극제의 준비를 공식화한 것.군 문화관광과에 따르면 올해

정적인 도서관에 통기타 음악이 흘러나온다. 읽는 것 못지 않게 듣는 것이 중요하다. 청성도서관 독자모임 고갑준 대표가 청성도서관에 활기를 불어넣기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작은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북콘서트’ 모습이다. 충북교육문화원장을 지내고 캐리커쳐로 ‘희망얼굴 사람책’을 낸 지선호 강사가 공연을 이끌었다. 황규철 군수를 비롯해 청성면 주민들 30여 명이 참여하여 흥겨운 시간을 가졌다.고갑준 대표는 “앞으로 청성작은도서관이 더 활성화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할 예정”이라며 “이번 공연은 그 신호탄”이라고 말했다.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지키다 순절한 중봉 조헌 선생을 비롯한 칠백의사의 후손들이 최초로 협의체를 구성했다. 조헌 선생의 후손이자 출향인(대전 거주)인 조종영 회장은 칠백의사 정신 계승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전했다.17일 대전 대림호텔서 ‘칠백의사 후손문중협의회’가 발족했다. 칠백의사란 1592년 임진왜란 당시 충남 금산서 왜군에 맞서 전사한 의병 700여명을 말한다. 이날 당시 의병장이었던 조헌 선생의 12대손이자 이원면 지탄리 출신인 조종영씨가 신임회장에 선출됐다.칠백의사 후손 문중은 약 80개에 이른다고 한다. 협의회에는 14개

동학농민혁명 131주년을 맞은 이때, 총기포령이 내려졌던 청산면 한곡리 성지(문바위골)가 있는 우리고장서 ‘옥천 동학 정신’이 다시 기지개를 켰다. 2019년 발족한 옥천동학농민혁명기념사업회(이하 기념사업회)서 6년 만에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김기화(66, 청산 지전리) 회장이 조직 재정비와 동학 기림 사업 활성화를 내걸면서다.근 30년 청산면에서 풍물을 한 김 신임회장은 2002년 청산면 향토지서 ‘동학’을 발견한 날을 기억한다. 학교 다닐 적 한국사 시간에 배운 동학농민혁명의 흔적이 청산면에 서려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이후

“세계챔피언도 나오고 복싱이 활성화된 동네였는데, 복싱인이 많이 줄어들었어요. 일반인, 생활체육인들도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복싱의 문턱을 낮추고 싶습니다.”올해 초 옥천군복싱협회 신임회장으로 선출된 임용호씨. 태어난 곳은 영동군 심천면인데, 6살 때 옥천으로 이사를 왔다. 사실 본적만 영동이지, 고향은 옥천이라는 그다. 삼양초를 졸업하고 옥천중학교를 나와 옥천공고를 중퇴했다. 이후 검정고시를 치르고 32살 늦은 나이에 충북도립대에 입학할 만큼 만학의 열의도 컸다. 충북도립대에선 6대 총학생회장에 당선됐다.사실 태생은 복싱인이 아니라

담백한 음식 향이 옥천읍사무소 주변을 에워쌌다. 지난 20일 옥천 여성회관에서 사찰음식 만들기 교실이 열리면서다.이날 현장에는 옥천살림 식농교육위원회 백효숙 강사가 수업을 맡았는데 5명의 참여 수강생들이 열띤 학구열을 보였다. 수강생들은 조미료를 일체 사용하지 않고 채수를 곁들인 팽이버섯 부침, 김치찌개, 메밀국수를 정성스레 준비했다.참가자들은 저마다 “건강한 음식을 배우고 싶어 참여했다”, “건강한 몸은 건강한 음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해 열심히 배워보려 한다” “여기서 음식을 배우기 시작한 이후로 건강해졌다” 등의 소감을 남기기도

2014년 과의 인터뷰서 부모님이 있는 고향 옥천을 주제로 곡을 쓰겠다고 말한 작곡가가 11년 만에 약속을 지키게 됐다고 전해왔다. 사연의 주인공은 우리지역 출신 최초 충북도립교향악단 단원이면서 읍 매화리 출생인 박현구(47, 대전) 작곡가다. 박 작곡가가 옥천을 떠올리며 작사·작곡한 두 노래는 오는 4월25일과 5월2일 연달아 발표된다. 먼저 발매되는 곡은 으로, 어릴 적 부모님과 함께 고향서 쌓은 추억을 떠올리며 지었다. 박 작곡가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저녁을 먹고 나면 꼭 동네를 한 바퀴씩 돌

올해 제38회 지용제가 5월15일부터 18일까지 나흘간 상계체육공원·지용문학공원 일대서 열린다.옥천문화원(원장 김대훈)은 18일 유관기관 협의를 마치고 이 같은 내용을 밝혔다. 당초 어린이날 연휴를 이용해 5월2일부터 5일까지 여는 안이 나왔는데, 논의 과정서 정지용 선생의 음력 생일(5월15일)에 맞춰 열자는 의견에 힘이 실리며 15일부터로 확정했다는 것이 옥천문화원의 설명이다.지난달 말부터 전문가로 구성된 지용제TF팀을 가동 중인 옥천문화원은 이번 지용제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김대훈 원장은 “행사장을 상계체육공

지난 12일 옥천교육지원청이 주최하고 옥천군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제51회 교육장기차지 학교대항 육상경기대회’ 및 ‘제54회 충청북도소년체육대회 육상선수 선발전’이 열렸다. 옥천여자중학교 운동장과 옥천공설운동장 일원에서 열린 대회에 17개 초·중학교에서 126명의 학생이 참가했다. 선수들은 트랙경기(80m, 100m, 200m, 400m, 800m, 1천500m, 3천m), 포환던지기, 멀리뛰기, 높이뛰기 등 12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뤘다. 포환던지기 종목에 참가한 김민준(장야초6) 학생은 “포환을 던지고 나서 분명 눈으로 봤을 때는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옥천지부(이하 옥천문인협회)가 지난 13일 오후 6시부터 회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총회를 열고 새로운 임원진을 뽑았다. 송용숙 회장이 이임하고, 신임회장에는 배정옥 작가가 선출됐다.이번 옥천문인협회 정기총회는 총 3부로 진행됐다. 1부는 지옥임 작가가 시조집 ‘뿌리’를 발간한 것과 관련한 꽃다발 증정식, 그리고 이명식 시인에게 옥천 문학상을 수여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2부에서는 작년 결산 및 올해 사업계획 예산을 승인했다. 협회는 지난해 정지용 전국백일장, 류승규문학제, 이은방 문학상 시상 등 총

옥천 최고의 축구 동호인 클럽을 가리기 위한 한마음리그가 지난 9일 마우스와 장야의 개막전과 함께 힘찬 시작을 알렸다. 올해도 한마음리그의 든든한 후원자는 이원새마을금고(이사장 이재헌)가 맡아 600만원을 후원한다.올해도 개막과 함께 한마음리그에선 뜨거운 승부가 펼쳐졌다. 지난 9일 1주차 개막전 첫 경기인 장년부 경기에서는 지난해 한마음리그 디펜딩 챔피언인 마우스FC와 장야FC의 만남이 성사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마우스FC가 장야FC를 1:0으로 이기며 1승을 선취했다. 뒤이어 펼쳐진 청년부 경기에서는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 장야F

우리지역 어르신 탁구 동아리 관성탁구클럽(회장 김진배)이 최근 열린 충청북도 대회서 출전자 전원이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지난 14일 증평군 종합체육관서 열린 제3회 충청북도 체육회장배 생활체육 탁구대회에는 관성탁구클럽 회원 35명 중 7명이 출전했다.대회 결과는 ‘전원 입상’이었다. 여자 개인전에서 정인해 회원이 무려 우승을 거머쥐었고 김진배 회장은 남자 개인전 준우승을 달성했다. 여자 단체전에 출전한 정인해·정계순·임명환 회원은 준우승을, 남자 단체전에 출전한 조동석·박은우·김정희 회원은 3위를 기록했다.정인해(73) 회원은 “

이원면 백지리 출신으로 조선시대 사육신으로 꼽히는 백촌 김문기 선생을 기리는 추모제향이 올해도 거행됐다. 20일 오전 백지리 충의사서 ‘사육신 김문기 선생 순의 569주년 추모대제’가 열리면서다. 이날 추모제는 옥천문화원이 주최, 옥천청년회의소가 주관했으며 옥천군과 김녕김씨충의공파대종회가 후원했다. 초헌관을 맡은 황규철 군수는 “백지리 출신의 김문기 선생은 우리지역의 자랑스러운 위인”이라며 “추모제를 지낼 때마다 선생의 충절과 학문을 계승, 발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많은 것이 빠르게 변해 가는 세상 속 변하지 않는 생명이 있으니 바로 ‘소나무’다. 사철 푸르른 자태를 드러내며 우리네 인생에 가르침도 주는 소나무, 그런 소나무를 동경해 지난 5년간 전국을 쫓아다닌 사람이 있으니 바로 이은현(80, 읍 금구리) 작가다.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사흘간 옥천전통문화체험관 내 전시장서 ‘한반도의 얼 소나무’가 열렸다. 이번 전시는 이은현 작가가 팔순을 맞아 연 개인전이다. 전시 준비에 걸린 시간은 5년, 충북은 물론 서울, 강원, 전남, 부산 등 전국을 돌며 소나무의 자태를 담아냈다. 한 번으로는

시시콜콜시골잡지 ‘월간옥이네’가 (사)한국잡지협회·문화관광부에서 주관하는 2025년 우수콘텐츠잡지에 선정됐다. 월간옥이네가 우수콘텐츠잡지에 선정된 건 올해까지 총 5차례다.(사)한국잡지협회는 잡지콘텐츠의 질적 향상과 잡지산업 진흥을 위해 매년 우수콘텐츠 잡지를 선정해 문화소외지역 및 관련 시설에 보급하고 있다. 특히 우수콘텐츠잡지 대상 잡지사 중 지역 잡지의 비율이 점점 줄어드는 상황에서 선정됐다는 점에서 올해는 더욱 뜻깊다.우수콘텐츠잡지로 선정된 월간옥이네는 한국잡지협회에서 115부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고등학교, 사회복지시설 등

옥천군 댄스스포츠연맹이 제천에서 열린 생활체육 댄스스포츠 대회에서 우수상과 인기상을 휩쓸며 그간 지역에서 갈고닦았던 실력을 뽐냈다. 지난 8일부터 9일까지 제천어울림체육센터에서 제천시댄스스포츠연맹이 주최·주관한 ‘제1회 제천시장배 생활체육 댄스페스티벌’이 열렸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국 댄스스포츠 동호인 30여팀, 350여명이 참가해 라인댄스를 비롯한 10가지 댄스스포츠 종목에서 경연을 펼쳤다.우리지역에서는 △스맘파(그랜드, 라인댄스) △이원댄스(시니어, 라인댄스) △메가크루(장년, 줌바댄스) △이그나잇(청소년, 방송댄스) 등 40여

지난 1월 제20대 옥천문화원장에 선출된 김대훈 신임원장이 공식 취임했다. 김대훈 신임원장은 문화·예술인을 넘어 모든 주민을 위한 문화원으로 쇄신하겠다고 공언했다. 19대 옥천문화원장으로 복무한 유정현 이임원장은 임기 내 성원을 보내준 회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며, 여전한 문화원 가족으로 남겠다고 약속했다.제20대 옥천문화원장 취임식은 지난달 28일 관성회관에서 성대하게 치러졌다. 청산면민속보존회의 풍물과 전문 성악가 공연으로 포문을 연 이날 취임식에는 황규철 군수, 추복성 군의장, 박효근·이인석·김승룡 전 문화원장 등 지역 인사

‘(장남인) 얘는 공학을 해야 합니다’라는 가정의 기대 속에 예술을 향한 뜻을 이어가진 못했지만, 38년을 독일계 자동차 엔진 연구소에서 일하면서도 틈틈이 습작해 왔다. 지난 봄 귀촌해 청성면 거포리에 살면서, 설에 자녀들을 배웅하며 눈물짓는 어머니의 마음을 담아 ‘울 엄마의 설날’이란 글을 써 한국아동청소년문학협회 제120회 신인문학상을 탄 박우성(65, 청성면 거포리) 작가 이야기다.박 작가는 청산·청성과의 연이 깊다. 완전히 도시 생활을 내려놓고 온 건 지난해 봄이지만, 벌써 20년도 전에 친구들과 놀러 왔다가 물도 깨끗하고

지난해 한국 최고 체육인의 영예는 파리올림픽 3관왕 신화 김우진(33,청주시청) 선수에게 돌아갔다. 25일 서울 올림픽파크텔 올림피아홀에서 진행된 제71회 대한체육회 체육상 시상식에서 김우진 선수가 체육대상을 수상하면서다.체육대상은 우리나라 체육인들에게는 최고의 상으로 평가받고 있다. 김우진 선수는 지난해 파리 올림픽에서 남자개인전, 남자 단체전, 혼성전에서 금매달을 휩쓸며 남자 선수로는 최초로 3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옥천군청 육상팀(감독 손문규)이 값진 은빛 낭보를 전해왔다.지난 23일 대구 수성구 대구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대구 마라톤 대회’ 남자 단체전(43.195km)에 참가한 김준수, 이상민, 안병석, 강종필 선수가 7시간09분21초를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건 것. 이번 대회는 국내 최대 규모로 개최된 대회다. 15개국 158명의 정상급 선수와 40개국가 4만130명의 마스터스 선수로 대회가 꾸려졌다.국내 남자부에 출전한 안병석 선수는 5위를 차지하는 하는 등 옥천육상팀은 옥천육상의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다. 대회기간 선수들을 이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