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각 읍·면별로 살펴보면 옥천읍이 6천9백60가구에 3만1천1백47명, 동이면이 1천3백73가구에 5천5백38명, 안남면이 8백26가구에 2천8백58명, 안내면이 1천81가구에 3천9백44명, 청성면이 1천6백20가구에 5천6백8명, 청산면이 1천9백12가구에 6천9백37명, 이원면이 2천1백75가구에 8천3백95명, 군서면이 1천35가구에 4천3백55명, 군북면이 1천1백24가구에 4천5백19명으로 안남면이 가장 인구가 적은 것으로 집계됐다.
9개 읍·면의 가구수에 있어서는 옥천읍과 군서면만이 각각 0.2%, 0.87%씩 증가한 반면 청성이 2.87%, 군북이 2.76%씩의 감소를 나타냈으며 나머지 5개면도 일제히 감소됐다. 이와 달리 인구수에 있어서는 9개 읍·면 모두가 감소추세를 나타냈는데 옥천읍의 경우 0.3%만이 감소해 거의 인구변동이 없었으며 청성면이 7.67%가 감소해 가장 큰 변동율을 보여주었고 다음이 군북면 6.76%, 안남면 6.72%, 청산면 6.15%의 순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옥천읍과 군서면의 경우에는 가구수는 늘어난 반면 인구수는 줄어든 현상을 보였다. 가구당 인구수에 있어서는 지난 88년 4.1명에 비해 0.06명이 줄어든 4.04명을 기록해 해마다 가구당 인구수가 감소하고 있다. 각 읍·면별 가구당 인구수는 옥천읍이 4.47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이 군서면의 4.21명이었으며, 가장 적은 면은 안남면과 청성면이 3.46명, 청산면이 3.62명으로 나타났다.
특이한 것은 남녀비율로 보았을 때 안남·청성·군서면을 제외하고는 남자의 감소율이 눈에 띄게 높았다는 것이다. 한편 이와 같은 통계치수는 80년 옥천군의 인구수 9만1천2백50명보다 19.7%인 1만7천9백49명이 줄어든 것이며, 가구수로는 1만8천6백10가구에서 5백13가구가 감소, 10년동안 이농인구가 크게 늘었음을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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