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배우는 게 좋아서 수요일만 기다려요”
“한글 배우는 게 좋아서 수요일만 기다려요”
한글도 배우고 건강도 챙기는 종미리의 특별한 한글 교실
  • 이호안 기자 ho@okinews.com
  • 승인 2023.11.17 13:00
  • 호수 17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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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남면 종미리 주민들이 일주일 중에 가장 기다리는 날은 수요일이다. 이날은 종미리 마을회관에 아주 특별한 한글 선생님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주민들은 올해 5월 ‘가나다’부터 배우기 시작해 이제는 어려운 문장도 받아쓸 수 있게 됐다. ‘가지, 포도, 호두’ 등의 단어를 쓰다가 어느덧 ‘몸이 야윈 듯 합니다’, ‘정말 환한 세상이야’ 등의 문장을 척척 써낸다. 손길자(81)씨는 “원래 ‘기역(ㄱ)자 뒷다리’도 몰랐는데 지금은 이렇게 문장 받아쓰기도 한다니깐. 여기 90살이 넘은 어르신도 한글 배워. 정말 수요일만 기다려져”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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