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천군농민회(회장 유조봉)가 홍보 활동 겸 겨울철 농한기를 맞아 칼갈이 봉사를 시작하면서 주민들의 호응을 톡톡히 얻고 있다.올해 칼갈이 봉사는 지난 10일 안내면 서대리 마을회관에서부터 그 시작을 알렸다. 목포와 장흥까지 가서 기술을 배워 온 농민들은 순서대로 400방, 600방짜리 기계를 앞에 놓고서 칼날 하나하나 심혈을 기울여 매만졌다. ‘방’이란 사포의 거칠기(면적당 입자의 수)를 말하는 것으로, 처음에 400방짜리 기계로 전면을 다듬은 후 600방짜리 기계로 세심하게 마무리하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보통 집에서 사용하는 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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