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농연에서 몸담은 지 13년차. 3년간 임기를 시작하는 김상태(50) 신임회장의 두 어깨가 무겁다. 위기를 거듭하고 있는 지역 농업 현안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대한 고민이 깊기 때문이다. 특히 매년 물가상승률 대비 지역 농산물 가격이 제자리걸음인 상황은 더욱이나 우려스럽다.질 좋은 농산물을 생산하는 것은 농민의 책무다. 그렇다면 농정은 농민이 생산에 열과 성을 다하는 만큼, 판로를 확대하고 홍보 및 마케팅 방안을 고민하며 생산을 지원할 필요가 있다. 그러나 김 회장은 현재의 농정 방향이 사실상 ‘각자도생’에 가깝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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