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반짱(10)] “오늘 일기장에는 ‘따듯한 난로가 되고 싶다’ 적어볼래요”
[우리반짱(10)] “오늘 일기장에는 ‘따듯한 난로가 되고 싶다’ 적어볼래요”
장야초등학교 2학년 3반
  • 김기연 기자 kite@okinews.com
  • 승인 2024.04.26 13:42
  • 호수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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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2학년 3반 학생들은 일기 쓰기에 푹 빠졌다. 나의 이야기를 기록하는 방법을 처음 배운 학생들이 자신이 느낀 솔직한 감정과 고민을 함께 나누는 것이 무척이나 즐겁기 때문이다. 일기를 쓰기 시작한 건 지난달 말부터다. 사실 일주일에 한 번만 쓰면 되지만 어떤 학생들은 매일 일기를 쓴다고.학생들의 일기에는 “씨앗을 심었는데 싹이 날지 모르겠어요. 아직도 싹이 안 나요”, “친구들과 강당에서 개구리 뛰기를 했는데 너무 재밌었어요”, “가족여행을 다녀왔는데 너무 즐거웠어요” 등의 이야기가 담겨 있었다. 학생들은 빼곡히 적힌 일기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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