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병(老兵)이 부르는 오월의 노래
노병(老兵)이 부르는 오월의 노래
신한서
전 친환경농축산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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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4.05.17 11:08
  • 호수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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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인가 아카시아 향기 짙은 5월이 되면 가슴으로 부르는 노래가 있다. 수도군단(군단장 차규헌) 제155 야전공병대에서 30개월째 짬밥을 먹던 말년 병장 때의 일이다. 1980년 5월 18일,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났다. 1979년 10.26 대통령 시해 사건으로 수도권에 계엄령이 내려진 상태였다. 대학마다 군부대가 주둔하고 있었고 서울 시내에는 최루탄 시위가 연일 벌어지고 있었다. 우리 부대에는 공병대라 시위 진압용 바리 케이트 제작에 비상이 걸렸다. 용접 병들이 며칠째 밤을 새웠다. 다친 용접 병들이 국군 수도 통합병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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