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그리지도 못하고 엎드려 농사짓는’ 여성농민, 특화된 건강검진·교육 ‘긍정적’
‘쭈그리지도 못하고 엎드려 농사짓는’ 여성농민, 특화된 건강검진·교육 ‘긍정적’
  • 양유경 기자 vita@okinews.com
  • 승인 2024.06.21 15:02
  • 호수 17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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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쪼그려서 일하는 걸 줄이셔야 해요”라는 의사의 조언에 대번 “쭈그려서도 못 해요. 엎드려서 하지”라는 답이 따라 나온다. 기계화가 더딘 밭작물 농사와 가사일 등을 도맡아 온 여성 농민의 몸에는 평생 농사의 흔적이 선명하게 남았다. 대부분의 농민들이 많이 쓸수록 심해지는 퇴행성관절염을 앓고 있고, 바쁜 농사에 외면해 온 통증은 손가락 변형으로 이어지기도 했다.여성 농민에게 근골격계 질환, 농약중독 등의 검진을 지원하는 ‘여성농업인 특수건강검진’ 사업이 지난달부터 우리 지역에서 시행되면서 우리지역 여성 농민들의 아픔이 기록되기 시작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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