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운 포도 첫 출하, 대박을 기원합니다'
'용운 포도 첫 출하, 대박을 기원합니다'
용운 포도연합회 9일 포도 출하 기념 기원제 개최
"포도 제값 받아 포도 농가 사정 나아지길"
  • 박해윤 yuni@okinews.com
  • 승인 2019.07.09 1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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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용운리 포도 집하장에서 포도 첫 출하를 기념하는 기원제가 열렸다. 박노경 회장과 정귀영 전 회장이 절을 하기 전 술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고사상에 돼지 머리가 눈에 띈다. 이날 기원제를 찾은 다양한 사람들이 정성스런 마음을 모았다. 모아진 마음처럼 포도 농가도 올해 대박이 났으면 한다. 포도도 제값을 받고, 큰 재해 없이 한 해를 나기를.
9일 용운리 포도 집하장에서 포도 첫 출하를 기념하는 기원제가 열렸다. 박노경 회장과 정귀영 전 회장이 절을 하기 전 술을 올릴 준비를 하고 있다. 고사상에 돼지 머리가 눈에 띈다. 이날 기원제를 찾은 다양한 사람들이 정성스런 마음을 모았다. 모아진 마음처럼 포도 농가도 올해 대박이 났으면 한다. 포도도 제값을 받고, 큰 재해 없이 한 해를 나기를.

동이면 용운리 포도연합회(회장 박노경)가 올해 첫 포도 출하를 기념하기 위한 '용운포도 출하 기원제'를 지냈다. 농민들의 한 땀 한 땀 정성스레 키운 포도가 제값을 받고, 배송되는 포도가 안전하게 서울로 도착하라는 의미 담았다. 9일 용운리 포도 집하장 한 편에서 열린 기원제에는 김재종 군수를 비롯한 다양한 관계자들이 모여 고사를 지냈다.

올해 용운리 포도연합회는 1천400박스(2kg)를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을 보낸다. 회원 40여명의 포도 크기와 당도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세우고, 선별한 끝에 만들어진 결과다. 현재 2kg 기준으로 포도 1박스에 1만원의 값을 받고 있다. 지난주까지만 해도 1만2천원에서 1만3천원 정도까지 가격이 책정됐지만, 포도 출하 물량이 많아진 만큼 가격이 9천원에서 1만원 선을 유지하고 있다. 그렇기에 농민들의 시름도 커져간다.

용운리 포도연합회 정구석(79) 회원은 "이번 포도 농사는 무엇보다 개화가 잘 되서 알이 굵은 것이 당도도 높다"며 "하지만 포도 농사를 짓는 지역이 옥천만은 아니니까 출하 시 제값을 받는 게 어려워진 현실이다"라고 한숨을 지었다. 이어 "우리 조합원들은 엄격한 기준을 가지고 포도 작업을 하기 때문에 자부심을 가지고 있다"며 "정성스레 지은 농사에서 제값 받는 것만큼 큰 기쁨은 없다"고 말했다.

용운리 포도연합회 박노경 회장은 "현재 용운리 포도 작목반 회원들은 40명 정도 인데, 해가 갈수록 포도 폐원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회원도 1~2명씩 계속 준다"며 "고령화되고, 무엇보다 포도 작목 뿐 아니라 농사 짓는 사람도 줄다보니 전반적으로 농민들이 힘든 상황에 처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올해 첫 포도 출하인 만큼 차량이 안전하게 서울로 도착하기 바라는 마음과 우리 회원들이 열심이 농사 지은 포도가 제값을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이렇게 자리를 마련했다. 앞으로도 군에서 포도 작목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열린 용운포도 출하 기원제에는 고사를 지내기 위해 모인 다양한 사람들에게 수육과 떡은 물론 각종 과일도 대접됐다. 연합회 자체 예산 100만원이 투입됐다.

박노경 회장과 정귀영 전 회장이 절을 하고 있다. 엉거주춤한 자세가 순간포착됐다. 사진의 역동성이 느껴진다.
박노경 회장과 정귀영 전 회장이 절을 하고 있다. 엉거주춤한 자세가 순간포착됐다. 사진의 역동성이 느껴진다.
순간포착한 두번째 사진. 정성스레 절을 올리는 연합회 회원들의 마음이 하늘을 감동시켜 포도 농가가 대박나길.
순간포착한 두번째 사진. 정성스레 절을 올리는 연합회 회원들의 마음이 하늘을 감동시켜 포도 농가가 대박나길.
이날 열린 용운포도 출하 기원제에는 김재종 군수도 방문했다. 김재종 군수가 술잔을 올리고 있다.
이날 열린 용운포도 출하 기원제에는 김재종 군수도 방문했다. 김재종 군수가 술잔을 올리고 있다.
김외식 의장과 임만재 의원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김외식 의장과 임만재 의원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이뿐 아니라 김충제 옥천농협 조합장, 정병덕 NH농협 옥천군지부 지부장도용운 포도 첫 출하를 축하하기 위해 모였다. 
고사장 뒤편으로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도 있었다. 용운리 포도연합회 회원들의 가족들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탰다. 수육, 떡, 포도, 수박 등 다양한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고사장 뒤편으로 보이지 않는 숨은 노력도 있었다. 용운리 포도연합회 회원들의 가족들이 맛있는 음식을 대접하기 위해 기꺼이 손을 보탰다. 수육, 떡, 포도, 수박 등 다양한 음식이 푸짐하게 차려졌다.
기념 행사가 끝난 뒤 모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었다. 다음은 용운리 포도연합회 회원들의 모습.
기념 행사가 끝난 뒤 모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었다. 다음은 용운리 포도연합회 회원들의 모습.

 

기념 행사가 끝난 뒤 모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었다. 다음은 용운리 포도연합회 회원들의 모습.
기념 행사가 끝난 뒤 모두 모여 맛있는 음식을 나눠 먹었다. 다음은 용운리 포도연합회 회원들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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