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산고, 국궁 이색 수업 눈길
청산고, 국궁 이색 수업 눈길
  • 황민호 기자 minho@okinews.com
  • 승인 2024.07.19 12:22
  • 호수 17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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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시위가 당겨졌다. 비가 주룩주룩 내렸지만, 활은 비를 아랑곳하지 않고 슝 소리를 내며 날아갔다. 고등궁사들이고 매일 연습하는 게 아니라서 25미터 과녁에 맞추는 것은 여전히 쉽지 않았다. 그래도 수업시간에 공짜로 활을 쏘는 연습을 하는 것은 사실 단 ‘꿀’과 같다. 더구나 국궁 스승은 청산중학교 선배이자, 인천시체육회 소속 실업팀 궁사인 강권석(55) 7단이다. 제대로 배울 수 있는 행운의 기회인 셈이다. 옥천 최고의 7단 궁사한테 국궁을 사사받고 도내 세손가락안에 드는 청산정에서 활시위를 당겨본다는 것은 청산고등학교(교장 황인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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