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관성회관무대에 극단 시민극장(대표 장남수)이 마련한 전통 마당극 ‘배비장전’이 올라 노인의 날을 맞은 우리지역 노인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했다.

충청북도와 청주시가 후원한 이번 공연은 ‘2004 찾아가는 문화활동’의 일환으로 보은과 증평을 거쳐 노인의 날 옥천을 찾은 것.

이날 관성회관은 공연을 관람하기위해 공연장을 찾은 노인들로 만원을 이루었다. 공연이 시작되고 중간 중간 배비장전 특유의 풍자와 해학이 펼쳐질 때 마다 노인들은 박수를 치며 즐겁게 공연을 관람했다.

행사에 참여한 대한노인회 옥천읍지회 이문수 회장은 “군에서 노인들의 공연관람을 위해 많은 준비를 해줘 고마움을 느낀다”며 “노인의 날을 맞아 재미있게 공연을 관람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공연을 관람한 노인들은 공연이 끝난 뒤 군에서 준비한 점심식사를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