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청천
강물은 그제도 어제도
오늘처럼 흐르고
별빛이 모여들어
하늘 이야기로
물 속 채우고
새벽 안개는
보청천에 긴 머리 풀어
세상의 거친 물살 가라앉힌다
찾아든 발길로
아슴아슴
번져나는 상춘정
허공에서 허공을 꺼내 든
일출을 읽는 사람들
한 폭의 수묵화로 피어나고
우뚝 선
독산 바위 능선을
까치발로 서성이는 상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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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청천
강물은 그제도 어제도
오늘처럼 흐르고
별빛이 모여들어
하늘 이야기로
물 속 채우고
새벽 안개는
보청천에 긴 머리 풀어
세상의 거친 물살 가라앉힌다
찾아든 발길로
아슴아슴
번져나는 상춘정
허공에서 허공을 꺼내 든
일출을 읽는 사람들
한 폭의 수묵화로 피어나고
우뚝 선
독산 바위 능선을
까치발로 서성이는 상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