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용문향] 봄 예찬
[지용문향] 봄 예찬
조동선 제2시집 향수호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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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6.16 2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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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떠돌며 목마르던 호수
꽃바람에 초목을 잉태하고 
새 생명이 우후죽순 얼굴을 내민다

나목의 사연 전설 속에 묻히고
빛바랜 둥지는 
봄비 타고 멀어져 간다

새벽안개 뚫고 피어나는 아지랑이
샛바람에 몸을 태운 새싹들에 행진
아기들의 행렬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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