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아직 '금강'을 건너지 못했습니다”
“나는 아직 '금강'을 건너지 못했습니다”
[출향인 인터뷰]
김종윤 시인
  • 유일하 기자 only@okinews.com
  • 승인 2024.08.30 13:16
  • 호수 17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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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십 평생 한 번도 금강을 벗어난 적 없다는 시인이 있다. 출퇴근길엔 부러 금강을 끼고 한참을 돌아 귀가한 그이지만, 시인은 여전히 금강을 건너지 못했다고 표현했다. 지난 8일 시선집 <금강>으로 찾아온 출향인 김종윤(60, 대전) 시인의 이야기다.군서면 금천리서 태어난 김 시인은 군서초 재학 시절, 몸이 크게 아파 금산군 추부면으로 이사했다. ‘독서광’ 외조부와 어머니를 닮아 소싯적부터 문학과 사랑에 빠졌지만, 집안 형편이 어려운 탓에 장학금을 준다는 충남기계공고로 진학했다. 충남대학교 기술교육과를 졸업한 다음엔 기술교사로 37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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