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수’와 ‘고향’을 노래한 정지용, 고향 구읍 두고 지용제 개최지 변경? … 갑작스런 설문에 갈등만 증폭
‘향수’와 ‘고향’을 노래한 정지용, 고향 구읍 두고 지용제 개최지 변경? … 갑작스런 설문에 갈등만 증폭
2015년 정지용 선생 생가·문학관 있는 구읍으로 이전 … “구읍 자체가 정체성” 평가
골목 축제로 거듭나며 특이성 인정, 충북도 최우수·우수 축제 이름 올려와
접근성·더위 등 민원 제기에 설문 나섰다는 군, “섣부르게 장소 이전부터 고민하는 꼴” 비판
  • 이현경 기자 lhk@okinews.com
  • 승인 2024.09.27 14:03
  • 호수 17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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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코앞에 두고 옥천군이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한 ‘지용제 개최 장소 설문조사’가 구설에 올랐다. 지용제가 열리는 구읍은 ‘향수’와 ‘고향’을 노래한 정지용 선생이 살았던 곳으로 생가와 문학관이 갖추어져 있는 등 장소만으로도 지용제의 정체성을 보여준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옥천군은 올해 진행한 지용제 평가회 자리 등에서 접근성과 더위 문제 등이 제기돼 장소 변경을 핵심으로 한 설문조사를 했다는 입장이지만 다른 대안을 검토하기 전 자칫 축제의 정체성을 흔들 수 있는 장소 이전부터 고민했다는 비판에 직면했다. 축제 주관 단체인 옥천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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