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정리 빨래방이 증명한 ‘어르신 돌봄’, 다른 지자체도 복지정책으로 주목
와정리 빨래방이 증명한 ‘어르신 돌봄’, 다른 지자체도 복지정책으로 주목
  • 유일하 기자 only@okinews.com
  • 승인 2025.01.17 15:55
  • 호수 17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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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말 기준 178명이 거주하는 군북면 와정리는 옥천군의 끄트머리에 있을뿐더러 면소재지와도 멀리 떨어져 차 없인 왕래가 어려운 오지 마을로 꼽힌다. 마을에 세탁소도 없지만 읍내에 있는 세탁소를 방문하기도 쉽지 않다. 가구마다 세탁기는 있어도 노후된 것이 많아 이불처럼 큰 빨래는 특히 어르신 인구가 많은 와정리 주민들에겐 큰 숙제다.그런 와정리에 3년 전 생긴 ‘코인 향수 빨래방’은 단순 빨래방에 그치지 않는다. 겨울철이나 농번기 빨래가 버거운 노인들의 위생을 높여주는 수단에다 옛 우물가처럼 주민들이 사는 이야기를 푸는 ‘사랑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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