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이상 보다는 비교적 젊은 30~40대 주부들로 이루어진 회원들은 자신들이 집에서 혼자서 담기에는 가뿐 '장 담그기' 교육이 새로울 수밖에 없다. "우리 음식인 된장을 먹고 생활하는 우리나라 사람들은 성인병에 걸릴 확률이 적다고 그래요."부터 이규인 회장의 우리 음식 자랑은 간장을 맛있게 담그는 법에 대한 열강으로 이어졌다.
김광자 회장이 자신의 집에서 가져왔다는 항아리에 메주를 쪼개 넣고 소금물과 숯·고추를 차례로 넣는 과정에서 살균작용을 감안한 우리 조상들의 슬기가 다시 한 번 입에 오르고. 항아리가 채워지자 간장 담그기는 끝.
이제부터는 고추장 담그기. 먼저 보리 고추장 담그기에 대한 설명이 끝나고 방울토마토를 이용한 고추장 담그기는 그 자체로 흔하지 않았던 일이라 회원들이 신기해 했던 장면. 열심히 고추장 담그는 장면을 지켜보던 장효신(30·안남면 청정리)씨는 "새로운 것을 배울 수 있어서 매우 유익했다"며 "지금까지는 어른들이 담그는 것을 지켜보기만 했는데 앞으로는 직접 담가보고 싶다"고 의지를 보였다.
저작권자 © 옥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