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집"장독대"로 주부문학 새 장 연다
문집"장독대"로 주부문학 새 장 연다
  • 옥천신문 webmaster@okinews.com
  • 승인 1993.01.09 00:00
  • 호수 1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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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마으만 앞섰지 생각대로 쉽게 되는 일은 없더군요" 옥천주부문학회 류재숙 회장은 첫 문집"장독대"를 펴낸 소감이 한편으로는 기쁘면서도 다른 한편으로는 조심스럽다고 말한다.

옥천주부문학회가 창립된 것은 지난해 6월. 옥천도서관에 모인 주부교실 회원 중 한 주부의 제의로 주부교실, 취미교실 도 좋지만 먼저 주부문학회를 조직하여 독서인의 저변 확대와 문학 수업에 힘쓰자는 취지로 창립을 하게 된 것이다.

92년 6월 10명의 회원끼리 창립총회를 가진 옥천주부문학회는 매월 월례회를 열어 자작시를 비롯한 수필, 독후감 등을 발표하고 서로 토론하는 자리를 가져왔다.

주부들과 가장 가까이 있고 고향의 포근한 느낌을 갖게 해주는 문집이름"장독대"로 출발한 옥천주부문학회의 회원은 모두 14명으로 우리고장 정지용 시인의 향수어린 시혼을 바탕으로 우리지역 주부들의 문학발전에 힘쓸 계획이다.

"장독대"는 주부들이 직접 쓴 시를 비롯해 수필, 독후감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첫 문집인 탓인지 다소 오자도 많고 책모양도 생각만큼 만족스럽지 못하다는 회원들은 실수를 교훈 삼아 앞으로 더 열심히 꾸려나가겠다고. "시낭송, 백일장 등도 개최하고 싶지만 현재는 내실을 기하는 것이 급선무"라는 류 회장은 2년의 회장 임기동안 옥천주부문학회의 많은 발전이 있기를 기대한다.

지난해 12월28일 송년회 및 출판기념회를 가진 옥천주부문학회는 자신들의 문집 장독대 발행을 자축하고 아울러 올해는 더 알차고 수준 높은 작품 2집을 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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