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글>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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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점구(옥천문학회 회원) webmaster@okinews.com
  • 승인 2015.08.13 11:24
  • 호수 1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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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이면 공설운동장으로 나가 트랙을 돈다. 아파트 길 건너에 운동장이 있으니 앞마당인 셈이다. 파란 인조잔디와 선이 선명한 트랙을 보면 운동선수가 된 것 같다. 8번 트랙에서 시작해 1번 트랙까지 돌면 여덟 바퀴를 돈다. 기운이 남으면 덤으로 한 바퀴쯤 더 돈다. 어스름한 운동장에 안개가 자욱하게 내리면 몽환적인 느낌이 들 때도 있다. 옥천역 쪽에서 들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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