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이 남기고 간 ‘메리골드’, 대청호를 물들이다
딸이 남기고 간 ‘메리골드’, 대청호를 물들이다
군북면 방아실 출신 류우홍씨, 딸 영은씨 생전 함께 대청호변에 ‘메리골드’ 조성
추모공간이자 모임, 상업도 할 수 있는 커뮤니티…“모두가 편히 쉴 공간 되길”
  • 유일하 기자 only@okinews.com
  • 승인 2024.10.25 11:25
  • 호수 176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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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생일 꽃말로 이름 지은 메리골드/작은 성자 꿈꾼 류영은 얼 사는 집 … 날마다 기도하리/아린 가슴마다 메리골드 세상 다가오라고”지난 8월13일, 대전 대청호변 카페 ‘메리골드’(대전시 동구 대청호수로 636)에서 전 옥천예총 회장인 노현석 시인의 시비 제막식이 열렸다. 시의 제목은 “메리골드 소녀의 기도”로, 약학박사 류영은씨 2주기를 맞아 노 시인이 헌사한 것이다.영은씨는 군북면 방아실 출신 류우홍씨의 딸로, 서울서 태어나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고 워싱턴주립대학교에서 약학을 전공해 박사과정을 마쳤다. 그러던 중 2019년 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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